붉은 천막 아래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안주 냄새는 언제나 마음을 끈다. 따끈한 어묵탕, 매콤한 볶음요리, 시원한 한잔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달군다.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누구와도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정겨운 인심과 편안한 소통이 포차만의 진짜 매력이다. 한입의 안주와 한 모금의 술이 만들어내는 밤의 온기 속으로 떠나보자. 지금부터 포차 맛집 5곳을 알아보자.
안주 하나하나 정성 담긴 포장마차, 구로 ‘옛날 마차’


구로디지털단지 깔깔 거리에 위치한 옛날 마차는 본관뿐 아니라 신관도 있는 구로에서 가장 잘 나가는 포장마차다. 무려 이 곳에서만 40년 넘게 영업한 구로 토박이 식당으로 활어회, 세꼬시, 물회, 해산물, 찜, 볶음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이 근방 직장인들에게 회식 명소로 꼽히는 곳 중 하나. 스페셜 코스, 정식 요리, 세트 메뉴도 있어 여럿이 방문하면 특히 더 좋을 곳이다. 스페셜의 경우 활어회와 해산물, 산낙지까지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있게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16:00-06:00
- ▲메뉴
봄도다리스페셜 99,000원, 특봄도다리회 85,000원
이름부터 기대되는 실내형 포장마차, 송파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


전형적인 포장마차 메뉴들을 판매하지만 대표 메뉴는 꼬막과 잔치국수인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 널찍한 가게 내부는 술 마신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시끌벅적한 분위기이다. 꼬막은 주문율이 가장 높아 상시로 삶기 때문에 매우 빠른 시간 안에 나온다. 이 집의 꼬막은 삶은 꼬막을 양념에 찍어먹는 형식으로 통통한 꼬막 한점을 고추, 마늘과 함께 먹으면 소주 한잔 생각이 절로 난다. 거기에 시원한 멸치육수의 잔치국수는 다음날 아침에도 생각나게 하는 시원한 맛. 방이동에서 얼큰하게 한 잔 즐기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17:00-04:00
- ▲메뉴
꼬막 20,000원 잔치국수 6,000원
45년 내공이 담긴 손맛 가득한 집, 군자역 ‘명승실내포차’


능동 시장에서 시작해 한 동네에서 45년간 장사하신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군자역 ‘명승실내포차’. 실내포차인 만큼 식사류 보다는 안주로 하기 좋은 메뉴가 주를 이루는데 이 때문인지 2차로 하기 딱 좋은 술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45년간 운영하신 할머님과 두 아드님이 도와 운영하는 곳인데 안주는 꼭 할머님이 만들어 주신단다. 덕분에 할머니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대체로 모두 맛이 좋지만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닭발이 아주 별미라고. 매콤한 안주들은 술을 술술 부르는 맛이다.
- ▲위치
- ▲영업시간
문의
- ▲가격
닭도리탕 33,000원 닭볶음(한마리) 33,000원
세월이 녹아든 분위기, 경험이 묻어나는 실내 포차, 대전 ‘정다운포차’


기본 안주도 맛있는 노포 포장마차 대전 ‘정다운포차’.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비롯해 무침, 볶음, 탕까지 포차의 기본 소양을 갖춘 메뉴를 모두 갖췄지만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꼬막구이’가 인기. 통통한 꼬막을 껍질째 연탄불에 구워 꼬막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꼬막구이는 청양고추를 곁들인 간장 양념장을 찍어 먹으면 안주로 이만한 게 없단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30-02:00
- ▲가격
꼬막구이 25,000원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꼬막무침 맛집 , 원주 ‘또또지짐이’


세월이 느껴지는 실내 포자 원주 ‘또또지짐이’. 이 집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는 ‘육전’과 ‘꼬막무침’. 주문하면 바로 부쳐내는 뜨끈뜨끈하고 고소한 육전에 통통하고 실한 꼬막에 입에 착착 감기는 양념장을 올린 꼬막무침은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다.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육전에 꼬막을 올려 함께 싸먹으면 ‘극락의 조합’이란다. 주전자에 담긴 막걸리와 곁들여도 좋다.
- ▲위치
- ▲영업시간
월~토 16:00-23:30 / 매주 일요일 휴무
- ▲가격
꼬막 25,000원 육전 24,000원


























































